Let it be - Beatles
Music & Guitar 2012. 12. 26. 01:41 |폴의 어머니는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에 들어갔지만 이미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라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과 두 아들을 남겨 놓고 결국 1956년 10월 31일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다...
어머니의 죽음은 어린 폴의 마음에 커다란 상처를 남겨 폴은 그때부터 학교 생활에 흥미를 잃고
방황하기 시작했으며 처음으로 기타에 손을 댄 것도 이 무렵이었다.
그후 폴은 존을 만나 비틀즈 일원이 되면서 대중음악사상 전무후무한 성공의 길을 걷게 되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늘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아쉬움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1962년 데뷔 이후 승승장구하던 비틀즈에게 1967년 8월 27일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죽음 이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TV용 영화<Magical Mystery tour>에 대한 매스컴의 혹평, 자신들이 설립한 애플사의 재정난,
맴버간의 불화 등 계속해서 악재가 발생했고, 특히 폴의 독주에 대한 다른 멤버들의 불만은
점점 더 커져 비틀즈의 결집력은 약화되어 갔다.
누구보다 비틀즈에 강한 애착을 갖고 있던 폴에게 이런 상황은 커다란 절망감을 안겨다 주었고
Let it be는 이처럼 폴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쳐 있던 시기에 만든 곡으로 이곡을 만든
동기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어느 날 침대에 누워 요즘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만 복잡해질 뿐이었어요.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 어머니가 나타나셨어요.
꿈속이었지만 어머니를 만나서 너무 기뻣어요. 어머니는 내게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주었죠.
정말 내가 힘든 시기에 어머니는 나를 찾아와 주셨어요."
곡 전체에 흐르는 종교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노랫말에 등장하는 "mother mary" 란 인물이
성모 마리아를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경우가 있는데 실제는 폴의 어머니 "메리"를
가리키고 있다.
이 곡은 1969년 초에 레코딩되었지만 뒤늦게 1970년 3월 6일 비틀즈의 마지막 싱글로 발표
되었으며 마지막 앨범의 타이틀로 사용되면서 비틀즈의 최후를 상징하는 곡으로
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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